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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눔마당

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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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1일 연중 제26주일

 

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권한에 의문을 품으면서 세례자 요한

을 거부하는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을(21.23-27 참조) 상대로 비유를

들어 그들과 벌이는 논쟁을 이끌어 가십니다.

비유 속 맏아들을 특권적 지위에서 그에 따르는 정치적 또는 종교적 지

도력과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을, 다른 아들은 이런 지위와 권리를 누릴

수 없는 사람들을 상징적으로 가리킵니다.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종교

지도자들을 비판하시면서 세리와 창녀들이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

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. 세리와 창녀가 요한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예수님을

믿었다면,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회개하지 않

고 예수님을 거부한 종교 지도자들은 맏아들의 모습과 반대되며 비난을 받

기에 마땅합니다,

1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신 포도 속담을(에제 18.2 참조) 반박하시며 세

상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공평한 주님의 길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.

에 따르면 의인이라도 불의를 저지르면 죽음을 피할 수 없고, 악인이라도 회

개하면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. 에제키엘 예언자는 구원을 얻는 데 과거의

행적보다 현재의 행적이 더 중요하다는 신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.

오늘 복음의 비유에 등장하는 맏아들은 회개하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

하였습니다. 오늘 복음과 독서는 우리가 모든 죄악을 벗어버리고 회개하여

의인이 되도록 촉구합니다.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 가운데 여러분은 어느

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?

 

-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-